감초고사리 (Polypodium glycyrrhiza) 는 고사리과에 속하는 독특한 종으로, 수세기 동안 태평양 북서부 원주민들에 의해 이용되어 온 단맛이 나는 근경이 특징입니다.
• 종소명 'glycyrrhiza'는 근경의 단맛을 나타내는 그리스어 'glykys(단것)'와 'rhiza(뿌리)'에서 유래했습니다.
• 대부분의 고사리와 달리 분포 지역의 추운 곳에서는 낙엽성으로, 겨울에 잎이 시들어 없어졌다가 봄에 다시 싹을 틔웁니다.
• 드물게 나무 줄기나 가지에서 착생하여 자라는 고사리 중 하나이며, 특히 너도단풍 (Acer macrophyllum) 에서 흔히 발견됩니다.
• 분포 지역은 태평양 북서부의 습한 해안 및 산악 삼림과 밀접하게 일치합니다.
• 올림픽 반도의 온대 우림과 오레곤 및 워싱턴 해안 산맥에서 특히 풍부하게 자랍니다.
• 일부 지역에서는 이 종이 원시림 및 성숙한 삼림 생태계의 지표종으로 간주됩니다.
• 고사리속 (Polypodium) 의 화석 기록은 에오세까지 거슬러 올라가지만, P. glycyrrhiza 의 직접적인 화석 증거는 제한적입니다.
근경 및 엽병:
• 근경은 길게 벋고 가지를 치며 지름이 3~6mm이고, 황갈색에서 적갈색의 피침형 비늘로 빽빽이 덮여 있습니다.
• 근경은 씹었을 때 뚜렷하게 감초와 같은 단맛이 납니다.
• 엽병 (잎자루) 은 가늘며 짚색에서 연한 녹색을 띠고 길이는 5~20cm이며 표면은 매끄럽습니다.
잎 (엽신):
• 잎은 1 회 우상 (단순 우상 열갈) 이며 윤곽이 좁은 삼각형에서 피침형이고, 길이는 10~35cm, 너비는 3~10cm 정도입니다.
• 우편 (작은 잎) 은 대개 5~15 쌍이 어긋나며 선형에서 장타원형이고 가장자리는 매끄럽거나 약간 물결모양입니다.
• 질감은 다소 가죽질 (각질) 이며, 잎 윗면의 색은 선명한 녹색에서 진한 녹색입니다.
• 잎은 군집된 로제트 형태가 아닌 기는 근경을 따라 하나씩 따로따로 싹틉니다.
포자무리:
• 포자무리는 둥글며 가임성 우편 이면의 주맥 양쪽에 두 줄로 배열됩니다.
• 포자무리에 탁엽 (포자를 보호하는 막) 이 없으며, 이는 고사리속 (Polypodium) 의 특징입니다.
• 포자낭 가닥 사이로 가늘고 머리카락 같은 무모 (paraphyses) 가 섞여 있습니다.
• 포자는 성숙하면 황토색을 띱니다.
• 대개 너도단풍 (Acer macrophyllum) 의 이끼 낀 줄기와 가지에서 자라며, 축적된 유기물 잔해에서 수분과 양분을 흡수합니다.
• 또한 그늘진 삼림 내의 이끼 낀 바위, 썩은 통나무, 부식질이 풍부한 토양에서도 자랍니다.
• 대기 습도가 높은 습하고 그늘진 환경을 선호합니다.
• 대개 해수면에서 약 1,000m 사이의 낮은 고도에서 중간 고도에서 발견됩니다.
• 해무가 빈번한 지역과 수분이 일정하게 공급되는 지역과 강하게 연관되어 있습니다.
생식:
• 포자는 바람에 의해 분산되며 발아하려면 습한 기질이 필요합니다.
• 모든 고사리와 마찬가지로 두 단계의 생활사를 가지는데, 우리에게 친숙한 포자체 단계와 작고 독립적인 배우체 (전엽체) 단계가 있습니다.
• 정자는 수정을 위해 장란기까지 헤엄쳐 가야 하므로 얕은 물막이가 필요합니다.
• 기는 근경은 영양 생장을 가능하게 하여 시간이 지남에 따라 나무껍질이나 바위 표면의 넓은 영역을 점령할 수 있게 합니다.
빛:
• 깊은 그늘에서 반그늘을 선호하며 직사광선은 피해야 합니다.
• 북쪽을 향한 벽면, 그늘진 바위정원, 숲속 정원에 이상적입니다.
토양:
• 배수가 잘되고 부식질이 풍부한 기질이 필요합니다.
• 이끼 낀 통나무 위나 바위 틈에서 키우거나, 천연 착생 습성을 모방하여 나무껍질 판에 부착하여 재배할 수 있습니다.
• 화분 재배에는 부엽토, 거친 나무껍질, 펄라이트를 혼합한 용토가 잘 맞습니다.
물주기:
• 항상 촉촉하게 유지하되 물이 고이지 않도록 합니다.
• 특히 건조한 기후에서는 습도 유지를 위해 정기적인 분무가 도움이 됩니다.
온도:
• 미국 농무성 내한구분 6~9 지역에서 노월동이 가능합니다.
• 옅은 서리는 견디지만 온화한 해양성 기후에서 가장 잘 자랍니다.
• 추운 지역에서는 겨울에 잎이 시들어 없어졌다가 봄에 다시 싹을 틔웁니다.
번식:
• 기는 근경을 나누는 분주가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.
• 포자 번식도 가능하지만 느리며 무균 상태와 인내심이 필요합니다.
주요 문제:
• 잎이 갈색으로 변하거나 고사하는 현상 — 대개 습도 부족이나 장기간의 건조 조건이 원인입니다.
• 실내에서 재배할 경우 응애류 (깍지벌레 등) 에 취약합니다.
• 가뭄이나 덥고 건조한 바람을 견디지 못합니다.
재미있는 사실
감초고사리의 단맛이 나는 근경에는 감초 (Glycyrrhiza glabra) 의 풍미를 내는 것과 동일한 성분인 글리시리진이 들어 있습니다. 감초는 전혀 다른 과에 속하는 속씨식물입니다. 이러한 놀라운 수렴 진화의 결과로, 진화적으로 먼 친척 관계인 두 식물이 각자 독립적으로 동일한 감미 성분을 만들어냅니다. • 태평양 북서부의 코스트 살리시족을 비롯한 여러 퍼스트 네이션스 (원주민 집단) 들은 수천 년 동안 이 근경의 단맛을 즐기기 위해 씹어 왔습니다. • 또한 전통적으로 인후통, 기침, 감기 치료에 약용으로 사용되었습니다. • 근경의 단맛은 중량 대비 자당의 약 50 배에 달합니다. • 너도단풍 줄기에 착생하여 자라는 이 고사리의 습성은 매우 특징적이라, 태평양 북서부의 일부 삼림에서는 단풍나무 줄기에 Polypodium glycyrrhiza 가 자라는 것이 건강하고 성숙한 삼림 생태계의 징표로 여겨지기도 합니다. • 중앙의 왕관 모양 부분에서 자라는 대부분의 고사리와 달리, 감초고사리의 기는 근경은 나무 줄기를 따라 수 미터까지 뻗어가며 일정 간격으로 잎을 만들어내어 독특한 '초록색 구슬끈' 같은 모습을 보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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