코튼부시
Maireana aphylla
코튼부시는 솜털 같거나 양모 같은 씨앗 머리나 잎을 특징으로 하는 여러 식물 종에 붙여진 일반적인 이름입니다. 가장 주목할 만한 종으로는 호주 원산지인 비름과 (Amaranthaceae) 마이라에나 (Maireana) 속 종들과 북미의 특정 박주가리속 (Asclepias, 밀크위드) 종들이 있습니다. 사막 식물의 맥락에서 이 이름은 주로 마이라에나 세디폴리아 (Maireana sedifolia, 블루부시) 및 관련 종들과, 가을에 솜털 같은 질감을 보이는 코키아 스코파리아 (Kochia scoparia, 이명 Bassia scoparia, 일명 '버닝부시'또는'여름 사이프러스') 를 지칭하는 데 가장 자주 사용됩니다. 이 식물들은 은회색의 빽빽한 연모 (털) 잎과 극심한 가뭄, 고온, 염분 토양에 대한 놀라운 적응력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, 건조 및 반건조 생태계의 상징적인 구성 요소입니다.
분류학
• 19 세기 프랑스 박물학자 조제프 프랑수아 마에르 (Joseph François Maire) 의 이름에서 유래했습니다.
• 종 다양성의 중심지는 서호주, 사우스호주, 뉴사우스웨일스의 건조한 내륙 지역입니다.
• 마이라에나 세디폴리아 (블루부시) 는 가장 광범위하게 분포하고 생태학적으로 중요한 종 중 하나로, 호주 아웃백 전역에 광대한 관목지를 형성합니다.
• 때때로 코튼부시라고도 불리는 코키아 스코파리아 (이명 Bassia scoparia) 는 유라시아가 원산지이며 북미 일부 지역에서 귀화되어 외래종으로 자리 잡았습니다.
• 코튼부시라 불리는 박주가리속 (Asclepias) 종들 (예: Asclepias eriocarpa, 울리포드 밀크위드) 은 서부 북미, 특히 캘리포니아와 그레이트 베이스 분지가 원산지입니다.
이 식물들은 점점 더 건조해지는 기후의 선택 압력 하에 진화했습니다.
• 호주의 내륙은 신생대 마이오세 이후 지난 1,500 만 년 동안 점진적으로 건조해져 왔습니다.
• 건조에 대한 적응 기작으로는 잎 표면적의 감소, 치밀한 표면 털 (trichome) 피복, 그리고 일부 종에서 나타나는 C4 또는 CAM 광합성 경로 등이 있습니다.
• 화석 및 꽃가루 기록에 따르면, 열대 우림이 후퇴한 마이오세 후기에서 플리오세 기간 동안 천두과 관목지 (마이라에나 포함) 가 호주에서 우점종이 되었습니다.
생장 형태:
• �년생 관목으로, 일반적으로 높이는 0.5~1.5m 이며 간혹 2m 에 달하기도 합니다.
• 밑동에서 뻗어 나온 여러 개의 목질 줄기를 빽빽하고 둥글거나 퍼지는 형태로 자랍니다.
• 뿌리 계통은 적당히 깊고 광범위하여 지하 수분에 접근할 수 있게 해줍니다.
잎:
• 작고 다육질이며 원통형에서 좁은 도란형까지 다양합니다 (길이 약 5~15mm).
• 미세한 흰색에서 회색을 띤 표면 털 (trichomes) 이 빽빽이 덮여 있어 식물 특유의 실버블루 색조를 띱니다.
• 잎은 반낙엽성으로, 극심한 가뭄 시 수분 보존 전략의 일환으로 떨어집니다.
• 단면에서는 표피 아래에 특수한 수분 저장 조직 (저수 조직, hydrenchyme) 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.
꽃:
• 작고 눈에 띄지 않으며 바람에 의해 수분됩니다 (바람꽃).
• 잎겨드랑이에 단생하거나 작은 군집을 이룹니다.
• 화려한 꽃잎이 없으며 꽃덮이 조각은 얇은 막질이고 퇴화되어 있습니다 (약 2~3mm).
열매 및 씨앗:
• 열매를 맺는 꽃덮이는 독특하게도 종이처럼 얇고 부채꼴 또는 원반 모양의 구조물 (과실의 날개 또는 시마라) 로 발달하며 지름은 약 10~20mm 입니다.
• 이 날개 모양의 구조물에는 종종 비단 같은 털이 빽빽이 덮여 있어, 이 식물에 '코튼 (솜)'이라는 이름을 준 특징적인 모습을 보입니다.
• 바람에 의해 퍼지며 (바람뿌림), 종이 같은 날개 덕분에 씨앗이 탁 트인 땅 위를 구르며 퍼져나갑니다.
• 씨앗은 작고 (약 2~3mm) 볼록렌즈 모양이며 토양 내 씨앗 저장고에서 수 년간 생존 능력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.
코키아 스코파리아 (이명 Bassia scoparia):
• 높이 0.5~1.5m 의 일년생 초본으로, 곧게 서고 가지치기가 매우 많은 줄기를 가집니다.
• 잎은 선형에서 피침형까지 다양하며 길이는 2~6cm 로 부드럽게 털이 덮여 있습니다.
• 가을이 되면 식물 전체가 선명한 적자주색으로 변하고 조밀한 씨앗 무리로 인해 솜털 같은 질감이 생깁니다.
• 씨앗은 털이 있고 갈색을 띤 꽃덮이 조각에 둘러싸여 있습니다.
서식지:
• 마이라에나 세디폴리아는 호주 내륙 전역의 천두과 관목지를 지배하며, 종종 아트리플렉스 속 (소금풀류) 종들과 함께 자랍니다.
• 석회질 평원, 모래 언덕, 자갈이 많은 사막 피복층에서 발견됩니다.
• 매우 높은 염분 및 알칼리성 토양 (pH 9.0 까지) 을 견딥니다.
• 코키아 스코파리아는 스텝 지대, 도로변, 버려진 농경지 등 교란되거나 염분이 있거나 알칼리성인 토양에서 무성하게 자랍니다.
가뭄 적응:
• 빽빽한 표면 털 층이 태양 복사를 반사하여 잎의 온도를 최대 5°C 까지 낮춥니다.
• 이 털들은 정체된 공기의 경계층을 가두어 증산에 의한 수분 손실을 줄여줍니다.
• 다육질의 잎은 장기간의 가뭄 기간에 사용할 수 있는 수분을 저장합니다.
• 연 강우량이 단 150~250mm 정도만 있어도 생존할 수 있습니다.
• 깊고 곧게 뻗는 곧은뿌리 계통을 통해 지하 2~5m 깊이의 지하수에 접근합니다.
생태적 역할:
• 호주의 멸종 위기종인 플레인스 웨이더러 (Pedionomus torquatus) 를 포함한 토착 동물들에게 중요한 은신처와 사료를 제공합니다.
• 씨앗은 곡식 섭식 조류와 개미들에게 중요한 먹이원입니다.
• 특정 나방과 딱정벌레 종을 포함한 전문화된 초식성 곤충들의 기주 식물이 됩니다.
• 황폐화된 목초지에서 토양을 안정시키고 바람에 의한 침식을 막는 역할을 합니다.
산불 생태:
• 마이라에나 종들은 일반적으로 산불에 약하며 불에 탄 후 재생 속도가 느립니다.
• 대조적으로, 코키아 스코파리아는 산불에 적응된 일년생 식물로 교란 이후에 번성합니다.
번식:
• 주로 씨앗에 의해 번식하며, 약 20mm 를 초과하는 강우 사건이 발생하면 발아가 촉진됩니다.
• 씨앗은 짧고 불규칙한 강우 기간 동안 발아하는 것을 막는 휴면 기작을 가지고 있습니다.
• 일부 마이라에나 종은 손상 후 뿌리 싹 (root suckers) 에서 재생되기도 합니다.
빛:
• 충분한 햇빛 (하루 최소 6~8 시간의 직사광선) 이 필수적입니다.
• 그늘을 견디지 못하며, 빛이 부족하면 웃자라고 성글게 자랍니다.
토양:
• 배수가 매우 잘 되는 토양이 중요합니다. 물이 고이면 급속히 뿌리썩음병이 발생합니다.
• 척박하고 모래가 많거나, 자갈이 많거나, 점토질인 토양도 견딥니다.
• 염분 및 알칼리성 조건 (전기전도도 EC 8~12 dS/m 까지) 을 매우 잘 견딥니다.
• 이상적인 pH 범위: 6.5~9.0
물주기:
• 마이라에나 세디폴리아는 한번 자리를 잡으면 추가적인 관수가 거의 또는 전혀 필요하지 않습니다.
•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첫 재배 시즌에는 적당히 물을 줍니다.
• 과잉 급수가 재배 실패의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.
• 코키아 스코파리아는 생장기 동안 보통 정도의 수분이 필요하지만, 성숙하면 가뭄을 견딥니다.
온도:
• 마이라에나 세디폴리아는 극심한 고온 (최대 45°C) 과 경미한 서리 (약 -5°C 까지) 를 견딥니다.
• 코키아 스코파리아는 서리에 약하므로 온대 기후에서는 일년생으로 재배됩니다.
번식:
• 마이라에나: 늦여름에 반경질 꺾꽂이로 번식시키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. 씨앗 발아은 들쭉날쭉할 수 있으며 파종 전 상처 내기나 물에 담그는 과정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.
• 코키아: 마지막 서리가 지나간 봄에 노지에 직접 파종하면 쉽게 자랍니다. 발아율은 일반적으로 높습니다 (>80%).
주요 문제점:
• 과잉 급수나 배수가 잘 안 되는 토양으로 인한 뿌리썩음병
• 빛이 부족할 때 발생하는 웃자람 현상
• 코키아 스코파리아는 자생지 밖에서 침입종이 될 수 있으므로 재배 전 현지 규정을 확인해야 합니다.
재미있는 사실
마이라에나 종들의 '솜털 같은'열매 구조물은 식물계에서 가장 우아한 바람에 의한 전파 기작 중 하나입니다. • 종이처럼 얇고 부채꼴 모양의 열매를 감싸는 꽃덮이는 지름이 최대 20mm 에 달하며, 공기 저항을 증가시키는 비단 같은 털로 덮여 있어 씨앗이 사막의 바람을 타고 상당한 거리를 이동할 수 있게 합니다. • 호주의 원주민들은 비상시에 마이라에나 및 관련 천두과 식물들의 빽빽하고 양모 같은 잎을 수분 공급원으로 활용해 왔습니다. 다육질의 잎을 씹으면 적지만 생명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양의 물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. • 코키아 스코파리아는 불타는 듯한 성질 때문이 아니라 그 장관인 가을 단풍 색깔 때문에 '버닝부시 (타는 수풀)'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. 언덕 전체가 선명한 주홍색으로 물들며 마치 풍경 전체가 불타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. • 마이라에나 잎의 빽빽한 표면 털 덮개는 빛을 반사하는 효과가 매우 뛰어나 멀리서 볼 때 식물이 거의 하얗게 보입니다. 이러한 현상은 일찍이 호주를 탐험한 유럽의 모험가들에 의해 지평선까지 뻗어 있는 '은빛 들판'으로 묘사되기도 했습니다. • 마이라에나 세디폴리아는 호주의 건조 목초지에서 가장 중요한 목초용 식물 중 하나로, 다른 관목들은 살아남기 힘든 지역에서도 양과 소에게 연중 내내 사료를 제공합니다. 천두과 관목지가 호주 양 방목 산업의 30% 이상을 지탱한다는 추산치도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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